Senior Pastor


담임목사 소개

Joon Gyu Oh


오준규 담임목사

제가 요즘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입니다. 얼마 전 방송을 보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던 얘기가 있었습니다. 백종원이 청파동에 있는 한 가게에 들어가서 음식을 먹으며 혼자말로 이렇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어 진짜, 동네에 이런 집 하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 동네 사람들은 좋겠다”라는 자막이 등장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목사인지라 저는 그게 ‘동네에 이런 교회 하나 있으면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할까?’로 들리고 보였습니다. 누군가 교회를 생각하면서 ‘우리 동네도 이런 교회가 있어서 행복하네’라고 하는 교회는 얼마나 있을까, 교회 안에서 우리끼리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가 있어서 우리 동네 사람들은 정말 행복할까. 아마도 저는 그런 교회의 목사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교회개척에 대한 꿈도 소원도 없었던 제가, 그도 그럴 것이 아내와의 결혼조건이 교회를 개척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던 제가, 단순히 행복한 교인들과 함께 교회를 일구는 행복한 목사가 되고 싶어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행복한 목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저는 항구도시 부산에서 태어나 불우했던 청소년기를 보내며 신발공장에서 일하던 중 간신히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영어교사가 되고 싶은 꿈을 안고 부산 동아대학 영문과를 입학했으나 돈이 없어 중도에 포기하고 학비와 생활비를 준다는 꼬임에 넘어가 학부에서 신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총신 신대원을 재수하지 않고 입학했으나 졸업은 간신히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교회들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며 수많은 분들의 도움과 기도로 목회를 잘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륜교회에서의 부목사 사역을 끝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서툰 걸음을 걸어가고 있습니다.